김희정 의원 “ 무안공항 참사는 결국 인재 , 정부의 관리 책임 전반에 대한 철저한 규명은 물론 로컬라이저 개선사업 역시 조속히 마무리 되어야 ”

심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15: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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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참사 주요 원인은 불법 로컬라이저와 콘크리트 둔덕 , 결국 인재

‘ 둔덕이 없고 부러지기 쉬운 구조물이었다면 , 승객 전원 생존 가능 ’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연구용역 보고서 통해 밝혀져



하지만 김해 , 사천 , 제주공항 로컬라이저 개선사업은 아직도 진행 중 …

김해공항 , 늑장 대응으로 국민 세금 2 억 낭비하고도 2 개 중 1 개만 완료

이용객 가장 많은 제주공항은 올해 8 월에서야 공사 착공
[세계타임즈 = 심귀영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의원 ( 국민의힘 , 부산 연제구 ) 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 이하 사조위 ) 로부터 제출받은 ‘ 항공기 충돌 영향 분석 기반 무안국제공항 방위각정보제공시설 구조물 개선 연구용역 ’ 보고서에 따르면 , 2024 년 발생한 무안공항 참사의 주요 원인은 로컬라이저와 이를 지지하고 있던 콘크리트 둔덕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해당 용역보고서는 사조위가 지난해 3 월 한국전산구조공학회에 의뢰해 ‘12·29 여객기 참사 ’ 에서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과주 (Overrun) 하여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시설물과 충돌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이다 .

보고서에 따르면 “ 활주 시의 충격은 중상자가 발생할 정도의 크기는 아니었으며 장애물이 없는 평지였다면 지반을 약 770m( 둔덕에서 630m) 정도 미끄러진 후 정지하였을 것 ” 이라며 , “ 만일 둔덕이 없고 부러지기 쉬운 구조물로 지지되어 있었다면 항공기는 담장을 뚫고 지나갔을 것으로 판단되고 이때의 충격도 중상자가 발생할 정도로 크지 않았을 것 ” 이라고 판단했다 .






그리고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구조물 ( 둔덕 ) 설치 적합성 평가에서는 “ 국내 및 국제 규정을 살펴보았을 때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는 정밀접근활주로 (CAT-1) 로서 착륙대 종단으로부터 240m 이내 지역에는 필수 항행 시설을 제외한 장비 및 시설을 설치하지 않아야 하며 , 불가피하게 로컬라이저 등 필수 항행 시설을 설치할 경우 부러지기 쉬운 구조로 설치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 라고 강조했다 .

그러나 “ 무안국제공항 로컬라이저 둔덕은 외형상 성토 구조와 둔덕 내부에 콘크리트 구조가 포함된 강체 구조로 되어 있으므로 , 항행 안전 확보를 위해 다른 구조로 대체할 필요 가 있으며 , 추가적으로 활주로 이탈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활주로 종단안전구역 확장 (240m 이상 ) 또는 국제적으로 권장된 방식의 활주로 과주방지시설 (EMAS) 설치 등을 고려할 수 있다 ” 고 밝혔다 . 보고서가 무안공항 로컬라이저를 국제 및 국내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불법 시설로 규정함에 따라 정부와 공항운영 주체에 대한 분명한 책임 규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지난해 8 월 도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방공항의 경우 로컬라이저 개선사업은 아직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김희정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포항경주 , 광주 , 여수 공항의 경우 지난해 모두 로컬라이저 개선사업이 모두 완료되었지만 김해공항 1 개 ( ′ 26.1.5 착공 ), 사천공항 1 개는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



특히 김해공항은 지난해 한국공항공사의 늑장 대응으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 APEC 정상회의 앞두고 급하게 임시시설물을 설치 · 철거한 후 재설치하며 2 억원의 예산을 낭비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희정 의원이 지적한 바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해공항 로컬라이저 2 개 중 1 개 (36L) 만 지난해 12 월 12 일 완료되었을 뿐 나머지 1 개 (36R) 시설은 지난 1 월 5 일 ( 월 ) 에야 뒤늦게 착공되어 2 월쯤에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



제주공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 지난해 제주공항은 지방공항 중 항공기 운항 편수 ( 총 8 만 6,403 편 ) 는 물론 이용객 ( 약 1,490 만명 ) 이 가장 많았으나 , 지난해 12 월에야 설계를 마쳐 올해 8 월 공사를 착공 후 내년 3 월쯤 완료할 예정으로 최소 1 년 이상 공항 이용객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우려가 있다 .



김희정 의원은 “‘12·29 여객기 참사 ’ 가 불법 시설물로 인한 인재였다는 점이 공식적으로 드러난 만큼 정부 등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 전반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 라고 지적하며 , “ 국토부와 공항공사는 나머지 로컬라이저 개선사업 역시 신속히 마무리해 국민 안전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한편 국토교통부는 12 ‧ 29 무안공항 참사 이후 지난해 1 월 , 「 ‘ 안전 ’ 최우선 , 공항시설 안전 개선방안 」 을 발표하며 , 로컬라이저 (LOC) 시설 역시 “ 개선방안 발표 즉시 설계 발주에 착수하고 , 각종 인허가 및 관계기관 협의기간도 최대한 단축하는 등 신속히 추진하여 가능한 시설에 대해서는 상반기 (2025 년 ) 내 개선을 추진한다 ” 고 약속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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