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모리 경쟁력으로 글로벌 반도체 위상 재확인
최태원 회장 "어려울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기술 경쟁력 확보해야"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 고객과 새로운 가치 창출해 AI 시장 성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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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A 어워즈(Awards) 2025'에 참석한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왼쪽에서 2번째)과 류성수 부사장(왼쪽에서 3번째)이 시상식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
GSA 어워즈는 GSA가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반도체 산업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리더십, 재무 성과, 업계 존경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 성과를 거둔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SK하이닉스는 최우수 재무관리 부문에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했고, 아시아 태평양 반도체 기업 부문에서는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2개 부문 석권으로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우량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회사는 "불과 2년 전 예상치 못한 다운턴으로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HBM 등 앞선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가장 빠르게 극복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영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며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압도적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획기적인 HBM 설루션(Solution)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한 SK하이닉스의 기술리더십과 고객 중심 경영이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평소 "어려울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러한 장기적 관점의 기술 투자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 강화로 이어졌다.
실제로 회사는 2025년 들어 분기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 64조 원, 영업이익 28조 원으로, 2024년에 달성한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인 매출 66조 원, 영업이익 23조 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다.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이 27조 9천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조 9천억 원 늘어난 반면 차입금은 24조 1천억 원에 그쳐, 약 4조 원의 순현금 체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클린룸을 조기에 오픈한 청주 M15X 팹(Fab)은 빠른 장비 반입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 HBM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 2월 본격 착공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도 당초 계획보다 빠른 준공을 목표로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번 수상에 이어 대규모 투자까지 본격화되면서,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리더십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 Chief Marketing Officer)과 류성수 부사장(미주 담당)이 참석했으며, 김 사장이 회사를 대표해 수상했다.
김 사장은 “SK하이닉스를 대표해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Full Stack AI Memory Creator)로서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AI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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