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학생 1인당 연간 최대 2천만 원 한도…등록금·입학금·생활비·건강보험료 등 지원
- AI·바이오·핀테크 등 서울시 6대 핵심산업 연구자 및 TOPIK 보유자 등에 가산점
- 장학생은 2026년 2학기부터 서울 소재 대학원 석사 과정 진학…국내 정착 위한 프로그램 지원도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장학재단(이하 재단)이 기존 개발도상국 중심이던 지원 자격을 국적 제한 없이 전면 개방하고, 「2026년 서울테크스칼러십(Seoul Tech Scholarship)」 장학생 30명을 선발한다. 서울의 미래 산업을 이끌 글로벌 이공계 우수 인재를 서울로 적극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서울테크스칼러십은 이공계 분야의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으로 12월 22일(월)부터 2026년 3월 6일(금)까지 장학생을 모집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2026년 2학기부터 서울 소재 대학원 석사 과정에 진학하게 되며, 등록금과 입학금, 생활비, 건강보험료 등을 포함해 1인당 연간 최대 2천만 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장학생은 한국어·한국문화 강의 등 장학생 대상 사회통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내국인 장학생과의 네트워킹, 연구활동 협업, 자원봉사 활동 등에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더불어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장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도 제공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2026년 2학기 서울 소재 대학원 입학 예정자로, 학업 성취도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만 40세 이하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세부 자격 요건은 ▴본인 및 부모 모두 외국 국적 소지자 ▴만 40세 이하의 학사 학위 취득(예정)자 ▴학부 전 학년 백분위 성적 80점 이상 또는 누적학점평균(CGPA) 2.64/4.0, 2.8/4.3, 2.91/4.5, 3.23/5.0 이상인 자 ▴지원 대학원이 요구하는 어학 능력을 모두 충족하는 자이다.
특히 AI(인공지능), 바이오 등 서울시가 집중 육성하는 6대 핵심산업 관련 연구자에게는 선발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한 한국어능력시험 자격증 보유자 등도 선발 시 우대한다.
서울시의 6대 핵심산업은 ▴AI ▴바이오 ▴핀테크 ▴양자 ▴로봇 그리고 ▴서울시 5대 창조산업(게임·웹툰·캐릭터·1인 미디어·영상(영화, 드라마, OTT) 및 확장현실(XR))이다.
아울러 한국어능력시험(TOPIK) 자격증 보유자, 6·25 전쟁 참전국 국적자, 서울시 친선·우호도시 소재 대학 학위 취득자 또는 해당 국적 보유자에게도 가산점이 부여된다.
장학금 신청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증빙서류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장학재단 누리집(www.hiss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학생 선발은 서류 접수 후 ▴사무국 심사 ▴대학원 심사 ▴최종 심의 절차를 거치며, 최종 합격자는 2026년 6월 말에서 7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 2024년부터 개발도상국 국적의 유학생 33명에게 총 3억여 원 규모의 장학금과 국내 정착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국적 제한을 완화해 폭넓은 이공계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서울테크스칼러십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우수한 글로벌 인재들이 서울을 ‘배움과 기회의 도시’로 선택하게 만드는 전략적 투자”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이 서울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연구·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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